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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지검, 정신지체장애인 절도범 만든 50대 구속|(인천=연합뉴스) 송진원 기자 = 인천지검 형사5부(최길수 부장검사)는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한 정신지체 장애인을 절도범으로 몰아 돈을 뜯어낸 혐의(준사기 등)로 박모(52)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.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9년 5월말 희망근로일을 하며 알게 된 정신지체 3급 장애인 송모(24)씨에게 일부러 통장정리를 부탁하고 나중에 통장 사이에 있던 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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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이 사라졌다며 송씨를 협박, 3차례에 걸쳐 134만원 상당 바카라사이트의 현금과 상품권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.박씨는 또 같은해 9월16일 송씨를 형사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경찰관에게 “송씨가 100만원권 수표 2장을 훔쳐갔으니 처벌해달라”며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.검찰 조사결과 박씨는 송씨에게 희망근로 월급통장을 새로 개설하게 한 뒤 자신이 통장과 현금카드를 보관하면서 입금된 월급을 빼 쓰거나 희망근로 월급으로 지급될 재래시장상품권을 대신 받아 쓴 것으로 드러났다.검찰은 “박씨가 송씨의 정신지체 장애상태를 이용해 절도범으로 몰아붙인 뒤 돈을 받아낸 것으로 그 죄 바카라사이트질이 불량하고, 돈을 받아낸 과정도 매우 계획적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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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라며 “또한 박씨가 범행을 부인하는데다 송씨의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”라고 말했다.san@yn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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